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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12.08    [true 4.hwp]
   박정희 대통령은 간도분쟁을 대비했다.


박정희 대통령은 간도분쟁을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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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9월,박정희 대통령의 지시로 5개년 계획의 국회자료집 발간 사업이 시작됐다. 1집은 간도영유권과 관련된 문서 수집이고, 2집은 독립운동사 자료를 정리해 발간한다는 계획이었다. 간도자료집의 발간에 관여한 학자는 김용덕-이기백-노계현-윤병석 박사와 지도를 제공한 이종학 박사 등 5명이었다. 당시 국회의원이던 신기석 박사는 원고의 해제와 교열을 맡았다. 현재 생존해 있는 사람은 노계현-윤병석 박사 두 사람뿐이다. 이 가운데 간도자료집 작업에 참여한 사람은 노 전 총장이 유일하다. 윤병석 박사는 간도자료집 이후에 만들어진 독립운동자료집 발간에 관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故) 박정희 대통령은 국회의 간도자료집 발간을 통해 통일 이후 한. 중간 간도 영유권 분쟁에 대비한 국책사업이었다." 1975년 국회에서 발간된 “ 간도영유권관계발췌문서 ”의 본문에서 1867년부터 1945년 사이에 작성된 일제의 기밀문서 가운데 간도영유권 관련 문서들의 번역본과 원문 영인본이 함께 수록돼 있다. 자료집 뒷부분에는 제한된 분량 때문에 미처 싣지 못한 기밀문서 목록도 들어 있다. 이 자료집 한쪽에는 '일본 외무성 및 육해군성 문서'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일제 수뇌부의 핵심 자료들이 고스란히 담긴 이 책의 목차만 봐도 당시 일제의 식민지 경영과 대륙 침략정책이 얼마나 치밀했는지 쉽게 알 수 있다.

통감부서기관이 외무성정무국장에게 보낸 공문에는 토문감계사 이중하가 보관하던 문서 내용이 들어 있고 아직까지 원본이 발견되지 않은 대한제국의 공문서들이 많이 인용되고 있기 때문에 매우 소중한 자료집이다. 국회의 간도자료집 발간 사업은 당시 국회도서관장이던 강주진 박사의 제안에 따라 시작됐다. 일제의 기밀문서 복사본이 마이크로필름 형태로 미국 국회도서관에 보관돼 있음을 알게 된 강 박사는 미국 국회도서관의 협조를 얻으면 필름을 입수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당시 정일권 국회의장에게 도움을 청한다. 정 의장은 다시 박정희 대통령에게 건의해 필요한 예산을 배정받고 발간 사업을 추진했던 것이다.

국회도서관에 입수된 마이크로 필름은 모두 51책 분량으로 상당한 양이었다. 할당된 예산으로는 전체를 책으로 엮기 어렵다고 판단하여 자료의 발췌작업이 시작됐다. 발췌작업은 당시 통일원 기획관리실장이자 간도연구가로 알려져 있던 노계현 전 창원대 총장이 맡았다. 노 전 총장은 3개월 남짓 자료를 선별했다. 공문과 각종 자료에 제목을 달고 연대별-종류별로 분류해서 국회도서관에 다시 이관했다. 정 의장이 쓴 자료집 서문에서 정 의장은 자료집 발간을 위해 박정희 대통령이 특별 예산을 배정하여 자료집을 간행했음을 밝히고 있다.

당시 김용태 국회운영위원장도 "정부의 예비비에서 예산이 할애됐다"고 적고 있다. 노 전 총장은 "박 대통령과 정 의장은 모두 만주군관학교 출신이기 때문에 누구보다 간도 영유권에 큰 애착을 갖고 있었을 것이다. 라고 말했다. 자료집 발간에 참여했던 노계현 전 창원대 총장은 "간도자료집 발간 과정은 정확히 모른다" 면서 "처음 의뢰를 받았을 때 예산이 넉넉하지 않았기 때문에 전체 자료를 담을 수 없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간도영유권관계발췌문서〉서문에서 "우리의 당면 과업은 조국의 통일이지만 통일이 성취되는 즉시 간도문제가 중대한 외교 문제로 등장할 것이 명약관화하다. 따라서 간도 문제에 대한 자료를 수집-정리하고 철저히 연구하는 것은 국가적인 중대사"라는 내용이 들어 있다. 국제분쟁으로 비화될 수 있는 간도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박정희 대통령은 국가적 차원의 준비가 있어야 함을 역설하는 부분이다.

박정희 대통령은 "남북통일이 되면 국경 문제가 중요한 이슈로 부상"할 것을 예견하고 통일 이후를 대비하여 정부에서 예산을 지원하고 국회 산하기관인 국회도서관이 발간의 주체였다는 것은 오늘날 중국의 동북공정과 같이 당시 박정희 대통령은 간도 영유권 문제를 국책으로 추진됐음을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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